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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주개발공사와 'GS1 QR' 적용 제주삼다수 출시…"無라벨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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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병뚜껑에 'GS1 QR' 도입…페트병 재활용률 확대 기대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페트병 재활용 촉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GS1 QR'을 적용한 생수 출시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GS1 QR 활용을 통한 페트병 무(無)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QR 코드는 '상품 식별코드'가 없어 유통 매장에서 계산용으로 활용할 수 없었다. 이에 無라벨 생수를 출시해도 묶음 포장 후 '상품 식별' 바코드를 비닐 포장 위에 추가로 찍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차세대 QR인 'GS1 QR'은 '상품 식별코드'를 포함하고 있어 유통 매장에서 계산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소비기한, 이력추적코드 등도 추가로 표시할 수 있어 無라벨 생수병 제조에 적합하다. 또 제조·유통업체뿐 아니라 소비자까지 함께 사용할 수도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GS1 QR'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대한상의와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8월 말부터 생산, 출시되는 제주삼다수 제품 3종의 뚜껑에 'GS1 QR'를 적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은 묶음 단위로 판매되는 생수에만 주로 적용됐던 無라벨 페트병이 낱개 단위로 판매되는 생수에도 확대돼 페트병 재활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먹는샘물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를 개정하고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모든 생수 페트병의 포장 라벨을 없애고 병뚜껑에 QR 코드를 인쇄해 상품정보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GS1 QR'이 생수 페트병뿐만 아니라 다른 소비재 상품 포장의 無라벨 확산 및 재활용 촉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설명회, 바코드 검증서비스 등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GS1 표준을 활용한 유통업계의 친환경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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