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감사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감사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내부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실지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대회유치부터 준비과정, 대회운영, 폐영까지의 대회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련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과 문제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감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감사원 관계자는 "자료 수집 등 감사 사안을 파악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을 뿐, 감사단 등이 구체적으로 꾸려진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감사 대상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다. 대회 유치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막대한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특히 폭염과 배수, 기반 시설 조성이 어려워 야영에 부적합한 새만금 매립지를 선정한 것이 파행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대회 부지 선정 배경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 활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감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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