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침묵했다. 연속 안타도 16경기에서 멈췄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와 출루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8푼6리(377타수 108안타)로 떨어졌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 잭 갤렌 공략에 김하성을 포함한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애를 먹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 5회초에는 3루 땅볼,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 1사 상황에선 애리조나 3번째 투수 케빈 킨켈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0-3으로 졌다. 전날(12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4연패를 끝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9연패에서 벗어났다. 갤렌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째(5패)를 올리며 팀 '에이스'에 걸맞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리치 힐이 선발 등판했으나 3.1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12패째(7승)를 당했다. 애리조나는 1회말 토미 팜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크리스티안 워커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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