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11일 폐영식과 부대행사인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폐영식이 진행된다.

앞서 잼버리 K-팝 콘서트 지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폭염과 온열질환 등 안전 우려로 인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하지만 태풍 '카눈'이 북상해 잼버리 참가자들이 수도권으로 비상 대피를 결정하면서 콘서트 장소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인해 일부 아티스트와 MC의 참석이 불가능해지기도 했다.
결국 '잼버리 K-팝 콘서트'에는 기존 라인업에서 일정이 가능한 출연진들과, 당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 예정이었던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했다.
무대에는 뉴진스, NCT DREAM, 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K팝 아이돌이 오른다. 그룹 아이브의 겨우 지난 6일 새만금 야영장 무대에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날짜 및 장소 변동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출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정을 조율해 재합류했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ITZY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았다.
잼버리 대회가 각종 논란에 놓인 가운데 K-팝 아이돌에게 그 뒷수습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발언했다가 팬덤에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한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안전 문제가 발생해 취소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행정안전부는 브리핑을 통해 "취소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는 안전, 교통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장 인근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상암 월드컵로가 전면 통제되고, 통제구간을 지나가는 14개 노선버스는 우회 운행한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운영 미숙, 폭염, 태풍까지 각종 악재를 맞은 가운데 '잼버리 K팝 콘서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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