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인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파행 운영됐다. 강풍으로 인해 1라운드 일정이 취소됐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막을 열었다. 10일 오전 티오프될 예정이던 1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라운드 첫 조 출발 시간을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30분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바람이 잦아들지 않아 1시간이 추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30분에 티오프를 진행했다. 그러나 기상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11시 28분께 경기를 일시 중지했다.
대회 주체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타이틀 스폰서, 방송사, 골프장, 선수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가 소집됐고 오후 1시까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결국 강풍으로 인해 라운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취소 결정을 발표했다.
대회 1라운드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시작한다. 이날(10일) 티오프한 선수 36명에 대한 스코어는 말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KLPGA투어 대회가 기상 악화로 축소 운영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 최종 라운드가 낙뢰 때문에 취소됐다.
당시 대회는 54홀로 축소돼 마쳤다. 지난 5월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비바람으로 인해 최종 3라운드를 치르지 못하고 36홀로 마쳤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은 11일 재개되고 1라운드는 조편성 변동 없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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