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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이 비싼 길 안내?...티맵 "사실 아냐, 알고리즘 추천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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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비싼 길로 추천한다는 의혹…티맵 "시간 거리 따져 길 추천"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 "티맵이 더 저렴한 통행료 길 안내"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맵이 유료 민자도로(민간 자본으로 운영되는 도로)로 경로를 유도한다는 의혹에 대해 티맵모빌리티는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경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티맵모빌리티]

10일 티맵모빌리티 측은 "최근 '티맵이 유료 민자도로로 경로를 유도한다', '민자도로 운영사로부터 대가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티맵은 시간·거리·비용을 계산해 최적의 결과 값을 제공하는 경로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경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티맵이 통행료가 비싼 길 쪽으로 경로를 추천한다'는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티맵이 의도적으로 민자도로를 지나는 경로를 추천해 안내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티맵모빌리티는 "티맵이 만약 유료 도로로 안내했다면 알고리즘이 통행료보다 시간·거리의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천경로 통행료를 경쟁 서비스와 비교한 결과도 제시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전국 인기 목적지 50건(월요일 오전 10~12시 기준, 출발지는 명동·광교·마포)에 대해 경쟁 지도와 비교한 결과, 절반 이상인 26건이 추천경로 통행료가 동일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15건은 티맵의 통행료가 낮았으며 나머지 9건은 경쟁 네비의 통행료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이용자에게 유료도로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 무료도로 경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유료도로를 선택했지만 예상치 못한 요금 추가를 원치 않을 경우 '설정'에서 '실시간 경로 탐색'을 비활성화(OFF)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집이나 회사가 민자도로 구간을 자주 통과해야 하는 곳에 있다면 민자도로를 우회했던 경로의 주행 이력을 '즐겨찾는 경로'에 저장한 다음 경로를 비교해보며 안내를 받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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