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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여가부·전북도 잼버리 부실대응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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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돈·권한 가진 만큼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대응 논란과 관련해 행사 지원부처인 여성가족부와 주관한 전라북도를 당차원에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행사에 대한) 여가부의 부족함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만큼, 우리 당은 대회가 마무리되면 지원부처로서 미흡했던 여가부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라북도지사 역시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여부도 철저하게 챙겨볼 것이다. 지방정부가 돈과 권한을 가진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이것이 지방자치의 기본 원리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라북도와 부안군은 세계 대회를 이유로 거액의 예산을 배정받은 다음 해외 출장을 나가 대표적인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유람선 여행도 했다고 한다.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와인 축제까지 다녀오는 등 그야말로 화려한 관광 여행을 세금으로 즐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기간에 걸친 1당 독점 상황에서 지방자치가 견제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탓으로 이런 방만한 재정 운영이 된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의심된다.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관광으로 퍼다 쓴 것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잼버리의 책임기관은 중앙정부가 아닌 전라북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잼버리는 전북도가 주관이다. 중앙정부가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닌, 지방 정부가 잘할 거라고 해서 중앙 정부는 관련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 정부에만 책임을 전하는 것은 소모적인 정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잼버리 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이고 무능한 졸속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후속 대응까지 우왕좌왕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국제행사라는 불명예를 자초했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방정부, 모든 행정기관은 산사태 위험 지역과 강물 범람이 예상되는 안전취약지대를 꼼꼼하게 살피고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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