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우 박서준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서 팬이 건넨 머리띠를 하지 않았다가 태도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에 나섰다.
박서준은 지난 7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처음에 이 사실들을 알고 너무 당황스럽고 답답했는데 팬 분들이 저보다 더 속상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배우 박서준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언론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7f8501b2930ff.jpg)
이어 "내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 올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있어서 올린 머리를 했다. 땀이 나도 닦기 편해서 아침에도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 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뚜껑을 쓴 것처럼 움직이지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며 "핑계 같긴 한데 여러분 아시지 않냐.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한다. (그래서) 속상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머리띠는 '왜 보영씨가 들고 있게 하냐' '박보영 민망했겠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 혹시나 보영씨 팬이 드린 건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딱히 받지 않았다.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배우 박서준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언론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f2df9deaa8658.jpg)
그는 또 무대 인사 중 무대에 난입해 자신을 안은 여성 관객에 대해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 안겨 있었다. 술 냄새도 좀 나기도 했고 이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러웠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좋게 마무리하려 노력했다. 큰 충격은 없었으니 안심하셨음 좋겠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또 과거 취재진의 볼하트 포즈 요구에 불응한 것을 두고 "팬 분들한테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공식 석상에서는 마음이 어렵더라. 눈 한 번 꾹 감고 하면 되는데 잘 안된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주말 박서준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사 무대 도중 팬이 건넨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아 논란에 휘말렸다. 한 팬이 박보영에게 머리띠 2개를 선물했고 박보영은 하나를 쓴 뒤 박서준에게 다른 하나를 건넸으나 박서준은 착용을 거부했다. 결국 박보영은 계속해서 머리띠를 들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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