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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점' 박성진, 인생경기로 삼성화재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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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현대캐피탈 3-0 제압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삼성화재와 파나소닉 팬더스(일본)가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를 승리로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12 25-19 25-19)로 제압했다.

삼성화재 박성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 박성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해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성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 내 최다인 18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해 17점을 기록했던 박성진은 이날 한 경기에서 이를 넘어서며 존재감을 뽐냈다.

김정호(14점), 양희준(11점), 김준우(10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각각 10-6, 4-1로 한국전력에 앞섰다.

한국전력은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과 공재학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공재학은 아킬레스건, 서재덕은 손가락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이태호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12개의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를 25-12라는 큰 점수 차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미들 블로커 김진우와 양희준(이상 5점)이 날카로운 속공으로 한국전력 코트를 맹폭했다.

삼성화재의 분위기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13-12에서 박성진의 오픈 공격과 손현종의 블로킹 등을 묶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박성진과 손현종은 21-18 상황에서도 연속 득점을 합작해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4세트에서 삼성화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준우의 속공 이후 랠리 상황에서 김정호의 공격이 연거푸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 이태호의 공격이 연달아 코트를 벗어나며 23-17을 만들었고

박성진이 24-19에서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 이시우가 네트 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이시우가 네트 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초청 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파나소닉은 현대캐피탈을 3-0(25-23 25-21 25-20)으로 제압했다.

해외 초청팀이 컵대회에 참가한 건 2018년 남자부 JT 선더스(일본), 여자부 EST(태국), 베틴뱅크(베트남)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시즌 일본 프로배구 디비전1(1부리그)에서 3위에 오른 파나소닉은 좋은 출발로 2010년 한일 탑매치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기억을 되살릴 기회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주축 선수인 전광인, 허수봉, 박경민 등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배구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최민호도 부상으로 휴식을 취해 9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사실상 범실이 승패를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세트당 10개가 넘는 3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팀 공격 성공률도 37%대에 머물렀다.

파나소닉은 시미즈 쿠니히로, 이마무라 다카히코가 나란히 1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구미=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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