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CJ제일제당이 계열사인 CJ바이오사이언스 유상증자에 약 24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CJ바이오사이언스 유상증자 신주인 보통주 170만3천198주 청약과 인수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CJ제일제당은 신주 배정 물량의 120%를 초과청약했다.
120% 출자 시 CJ제일제당의 CJ바이오사이언스 지분율은 기존 약 43.9%에서 약 47%로 오른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CJ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가치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최대주주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구주주 배정 주식수는 141만9천332주이며, 초과청약 한도 주식수는 28만3천866주다. 1주당 가격은 1만4천110원으로, 총 출자금액은 약 240억3천300만원이다. 출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CJ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역량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원을 임상개발비와 플랫폼 기술 연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의 임상 개발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신약 후보물질이다.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1상과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9월부터 환자모집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까지 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바이오사이언스는 3월 영국과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인 '4D파마(4D Pharma)'가 보유중인 유망 신약 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