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신의 탑'으로 1년 만에 매출 상위권…넷마블 '모바일 명가' 자존심 살렸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신의 탑으로 웹툰 모바일 게임 경쟁력 입증…하반기 신작 다수 포진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넷마블이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로 1년 만에 모바일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동안 신작 부재 속에 순위권 밖에서 허덕이던 넷마블이 기세를 몰아 '모바일 게임 명가'의 입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사진=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사진=넷마블]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 2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등장한 건 지난해 7월 말 출시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후 약 1년 만이다.

넷마블엔투가 개발해 넷마블이 지난 26일 출시한 신의 탑은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덱 전략을 통한 실시간 전투로 탑의 층을 오르는 플레이 방식으로, 원작 애니메이션 스토리와 완성도를 특징으로 내세운다.

넷마블은 과거 모바일 시장 전환기를 이끈 '모바일 게임 명가'로 꼽힌다. 2010년대 방준혁 의장 복귀 이후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모바일',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게임을 연달아 내며 흥행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히트작 부진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적자를 거듭하는 쓴맛을 봐야 했다. 그간 매출 최상위권은 엔씨소프트·넥슨·카카오게임즈 등 경쟁사들이 석권했다.

오는 9일 글로벌 출시하는 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사진=넷마블]
오는 9일 글로벌 출시하는 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사진=넷마블]

◆ 하반기 신작 다수…실적 부진 어둠 속 빛 볼까

넷마블은 2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넷마블이 2분기 매출 6천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신의 탑이 선전하면서 하반기 재도약을 조심스럽게 노리고 있다. 신작도 줄줄이 선보인다. 9일에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내달에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의 탑의 초기 흥행을 통해 (넷마블이) 카툰 렌더링 기술을 통한 웹툰·만화 기반 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4분기 최고 기대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의 탑'으로 1년 만에 매출 상위권…넷마블 '모바일 명가' 자존심 살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