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갤럭시Z플립5 내구성 대단하네."
한 해외 유튜버가 진행 중인 '갤럭시Z플립5'의 내구성 테스트 방송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플립5'와 비교 표본으로 삼은 '모토로라 레이저 40 플러스'가 중도 탈락한 가운데 '플립5'가 나흘 동안 이어진 테스트에서 접었다 펴기를 20만 회 이상 반복했음에도 멀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의 IT 전문 유튜버 'Mrkeybrd'는 지난 3일(현지 시간)부터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직접 제품을 여닫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실험 방법은 두 명의 참가자가 각각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와 모토로라의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40 울트라'를 반복해 '접었다 폈다'하면서 두 제품의 내구성을 비교하고 일정 횟수가 지나면 스마트폰의 터치 등 기능을 점검한다.
해당 유튜버는 방송 소개글을 통해 "(영상에 출연한) 사람들은 2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고장 날 때까지 접고 있다"며 "이 실시간 방송은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후원이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두 제품) 모두 이 실험을 위해 특별히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에선 4만3천회 가량 여닫는 행위를 반복할 즈음 모토로라 모델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접을 때 삐걱거리거나 끝까지 닫히지 않는 모습이 발견된 것이다. 결국 모토로라의 '레이저40 울트라'는 약 12만6천 회를 끝으로 고장 판정을 받았다.
반면 '갤럭시Z플립5'는 7일 11시 기준 25만3천493회를 돌파하며 계속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방송은 일명 '가내수공업 테스트'라고 불리며 추천수 약 8천600개를 받는 등 온라인 상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글로벌 네티즌들은 "삼성전자가 저 분들 팔목 보호대라도 사줘야 한다", "이 형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데", "'갤럭시Z플립3' 기록 돌파 가능할까" 등의 댓글을 달며 대체로 '갤럭시Z플립5'의 내구성에 감탄하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 유튜버는 지난해 6월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전작인 '갤럭시Z플립3'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은 '갤럭시Z플립3'를 41만8천500회 여닫는 행위를 반복하고 나서야 마칠 수 있었으며 무려 142시간 이상 넘게 소요됐다. 먼지나 모래 등 이물질을 뿌리거나 일정한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테스트도 함께 진행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