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6호 태풍 '카눈'이 10일 우리나라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이 만들어낸 강한 비바람은 9~10일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키나와를 휩쓴 '카눈'이 7일 방향을 급격히 틀어 북진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예보했다.
9~10일 부산·울산과 경남권, 10~11일 대구·경북·충북권과 강원·경기권이 태풍의 강풍반경에 들어갈 전망이다. 카눈은 이후 북한 원산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7~10일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9~10일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태풍 영향권에 든 기간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될 전망이다. 태풍의 북상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많이 유입되며 폭염 강도도 심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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