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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만 교사 "서이초 진상 규명 촉구"…서울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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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사와 학생을 위한 교육권 확보를 위한 집회'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과 교권 회복을 위해 교원들이 3차 집회를 열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및 공교육 정상화 촉구 집회에 참석한 전국의 교사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및 공교육 정상화 촉구 집회에 참석한 전국의 교사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교사일동'은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사와 학생을 위한 교육권 확보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5만명(주최측 추산)의 교사들이 참가했다. 지난 2차 집회(3만명 추산)보다 늘어난 수치다. 지방에서도 3천여 명의 교사들이 버스 80여대를 대절해 상경했다.

검은 옷을 입고 골목까지 가득 메운 교사들은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하라" "일원화된 민원창구 마련하라" "수업방해 대응체계 마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손팻말을 흔들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달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이초 1학년 담임교사의 유가족도 참석했다.

2년차 새내기 교사였던 고인의 사촌오빠는 "제발 부디 제 동생의 억울했던 상황의 진상을 조사해달라"며 "조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각종 피해사례 폭로가 이어졌다. 특히 악성 민원에도 학교와 교육당국의 변변한 보호가 없었다는 지적에 분노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수많은 교사가 폭언 및 법적 고발 등에 노출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을 통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도 촉구했다.

한편 한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일부 선생님들이 고통을 호소해 곳곳에 있는 안전요원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구급차 2대가 대기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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