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IFRS 연결기준) 매출 1천163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21.9% 감소한 수치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글로벌 시장 고객의 재고부담 가중에 따른 수요 부진 및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자동차 시장에서의 생산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반적인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판매 가격 또한 인하된 것이 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하반기에 전기·전자, 생활용품 등의 전방시장 여건이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자동차 시장에서는 업황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원가 경쟁력 향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전방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POM 사업부문의 수익성은 고부가시장 비중이 높아지며 과거 대비 견조한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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