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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죽이려 해"…서현역 칼부림 男 '성격장애' 진단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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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다가 검거된 20대 피의자가 과거 '분열적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수사대가 3일 오후 차량 돌진 묻지마 흉기난동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한 백화점에서 사건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학수사대가 3일 오후 차량 돌진 묻지마 흉기난동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한 백화점에서 사건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서현역 칼부림 사건 피의자 A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신의학과 진료에서 분열적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A씨가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사건 직후 이루어진 경찰 조사에서 "특정 집단이 날 스토킹하고 괴롭혀 죽이려고 한다. 내 사생활을 전부 보고 있다"고 진술하면서 피해망상 증상을 호소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고, 사건 당시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이 3일 오후 차량 돌진 묻지마 흉기난동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한 백화점에서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3일 오후 차량 돌진 묻지마 흉기난동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한 백화점에서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전날 오후 5시 59분쯤 A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1~2층에서 시민들에게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 난동 직전에는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기도 했다.

A씨의 범행으로 20~70대 시민 14명이 차량에 치이거나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14명 가운데 12명이 중상자로 분류됐고, 교통사고 피해자 중 한 명인 60대 여성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신고 6분 만에 A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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