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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들의 맘' 공략하는 항공업계…영유아 동반 승객 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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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반입 카시트부터 이유식 제공까지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본격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명소로 떠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은 영유아 동반 승객을 대상으로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2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사별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선 누적 여객 수는 1천628만5천714명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310만5천942명, 아시아나항공 253만8천251명, 제주항공 253만3천669명, 진에어 245만6천356명, 티웨이항공 239만9천432명 순이다.

팬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최근 영유아 동반 승객을 위한 다양한 제공 서비스를 공개했다. 특히 만 24개월 미만 유아를 동반할 경우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만큼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욱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유모차 무료 운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가로·세로·높이 세 변의 합이 115cm 이하이고 일자형으로 완전히 접히는 휴대용 유모차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해당 규격을 초과하는 유모차는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사용하다가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체크인 카운터나 탑승구에서 신청할 수 있고 기내에 탑승하기 직전 탑승교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맡기면 유모차를 비닐에 씌워 안전하게 도착지 공항까지 옮겨준다. 이후 여행지에 도착하면 탑승구나 수하물 수취대에서 유모차를 찾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국제선을 이용하는 만 24개월 미만 유아들에게는 특별 기내식으로 이유식을 제공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서비스 센터에서 신청해야 한다. 만약 가루 분유와 젖병을 미리 준비해 왔다면 기내에서 분유용 온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액상 분유는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중탕으로 따뜻하게 데워준다. 이와 함께 출발 48시간 전 신청할 경우 국제선 탑승 시 유아용 요람 설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유아용 요람은 몸무게 11kg 이하, 키 75cm 이하 유아만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유아 수하물을 허용하고 있다. 미주 구간의 경우 23kg(50lbs) 이내 1개, 미주 외 구간은 10kg(22lbs) 이내 1개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휴대용 유모차나 보행기, 카시트, 운반용 요람 중 1개를 추가할 수 있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사전 예약할 경우 유아용 기내식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국제선 기준으로 인천 출발편만 가능하다. 기내식은 유아식과 이유식, 어린이 기내식 등 총 3가지 종류다. 이 외에도 항공편 출발 48시간 전까지 신청할 경우 유아용 요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비행 중 기내 기압은 해발 1천524~2천438m 고도에서의 기압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비행기 이·착륙 시 기압 변화 때문에 귀가 먹먹해질 때는 아기에게 분유 등 먹을 것을 주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내 공기 습도는 15% 내외로 매우 건조한데, 피부에 로션 등 보습제를 발라주면 좋다. 기저귀를 갈아줄 때는 기내 화장실에 설치돼 있는 기저귀 교환대를 활용하면 된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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