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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 모니터링 어종이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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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차장 “ICRP에서 제시한 대표 어종”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된 보도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거나 해명하고 나섰다.

오염수가 해양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할 때 사용된 어종의 숫자가 너무 적고, 여과 섭식자(물속의 부유물질을 걸러 먹는 조개, 크릴, 해면동물 등)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박구연 국무조정실 차장은 2일 관련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이 방사선환경영향평가에서 동식물의 방사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편평어, 게, 갈조류 3종을 선택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차장은 “이 3가지 어종들은 도쿄전력이 임의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가 제시한 대표 해양 어종이며 ICRP는 이 어종에서 검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이 기준치보다 낮다면, 모든 해양 생물이 동등하게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후쿠시마 인근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2021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조피볼락(우럭). [사진=일본 수산해양연구센터]
최근 후쿠시마 인근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2021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조피볼락(우럭). [사진=일본 수산해양연구센터]

또 먹이사슬망을 통한 방사성 물질의 축적 위험을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박 차장은 “‘해양생물 일반 사료 사육실험’은 해수의 삼중수소 농도에 따른 해양생물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육상수조에서 실행되는 실험으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와 별개”라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도쿄전력의 방사선환경영향평가에서 IAEA가 제시한 농축계수(concentration factors)를 사용해 먹이사슬 등의 영향을 보수적으로 반영했음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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