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카카오페이가 영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지난 2분기에 1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125억원 대비 이익이 0.6%(1억원) 감소한 수치다.
카카오페이는 1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4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 증가한 규모다.
전체 결제 매출액은 15.3% 늘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면세점, 백화점 등 건당 결제 금액이 큰 가맹점에서 소비하는 거래가 늘어나면서 해외 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었다.
금융 서비스 부분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천614억 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손실은 62억원을 기록했다. EBITDA는 -47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 성과가 개선되며 연결 실적에도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천359억 원, 영업이익률 7.4%를 기록하며 별도 기준 흑자를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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