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30 메가와트(㎿)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의 통합 실증시설을 구축하는 공모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산업부 공모에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서 진행하는 3㎿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실증과 12.5㎿ 실증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번 30㎿ 생산 실증도 잇따라 선정됨에 따라 향후 10년 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민간과 협력하면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었다.
30㎿ 실증사업의 총사업비는 국비 1천500억원과 민자 1천억원을 포함 2천500억원 이내이며 ▲10㎿ 알카라인(ALK) 수전해 기술개발 ▲5㎿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개발 ▲30㎿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 예비타당성 심사 이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제주지역에서 2030년부터 3천800여 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수소 혼·전소 발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로 5㎿급 전소터빈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활용을 통해 2030년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목표인 21.6%를 가장 먼저 달성하는 지자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산업부와 공동 발표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에서 제시한 수소 모빌리티 전환, 기저전원 수소 혼·전소 전환 등을 실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제주는 청정수소 글로벌 선도도시로서 대한민국이 청정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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