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7리에서 2할7푼9리(333타수 93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연속 안타도 6경기로 늘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코디 브래드퍼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하성은 2루 도루에도 성공(시즌 21번째)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쳐 1루로 갔다.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갔다. 김하성은 젠더 보가츠의 희생 플라이에 태그업 플레이로 홈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은 포수를 피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이때 오른손이 상대 포수 무릎에 부딪혔다.
김하성은 한 동안 오른쪽 어깨를 감싸 쥔 가운데 고통을 호소했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는 해당 이닝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매슈 배튼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텍사스전을 마친 뒤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치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은 어깨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내일(8월 1일) 경기는 뛰지 못할 것 같지만 심각한 상태는 이닌 것 같다. 매일 몸 상태 확인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텍사스에 5-3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텍사스와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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