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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기대를 걸어볼 만한 하반기-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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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0만→18만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31일 F&F의 상반기 실적은 아쉽지만 하반기에 기대를 걸어봄직 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31일 F&F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F&F]
SK증권이 31일 F&F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F&F]

F&F의 2분기 실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4천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9% 상승한 1천10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실적은 국내 의류 소비와 백화점, 면세점 업황이 둔화된 영향을 받아 다소 부진했으며, 중국 MLB 매출은 오프라인 신규 출점의 고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F&F의 상반기 실적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업황의 부침을 고려해도 MLB 내수와 디스커버리(Discovery)는 국내에서 달성 가능한 매출의 한계점에 다다른 시그널을 보였다. MLB 중국이 30% 이상의 견조한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다소 버거웠다는 분석이다.

형 연구원은 "실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의 실적 가시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다행히도 F&F는 하반기에 오프라인 출점을 시작으로 '듀베티카'와 '수프라'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작년에 인수한 '세르지오 타키니'도 인수 1년 만인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그는 "F&F의 브랜드 육성 역량이 MLB와 Discovery를 통해 충분히 입증된 만큼,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 가시화에 따른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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