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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황민경 제 몫 IBK기업은행 컵대회 첫판 흥국생명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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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김수지·김해란 결장…표승주·김현정 26점 합작 승리 힘보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민경이 새로운 소속팀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데뷔전에서 활약했다. 기업은행은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흥국생명과 첫 경기를 치렀다.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21 25-15)으로 이겨 첫승을 올렸다. 황민경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기업은행 공격을 이끌었다.

황민경은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현대건설에서 기업은행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그는 이날 '주포'로 제 역할을 했다.

IBK기업은행 황민경(오른쪽)이 30일 열린 컵대회 흥국생명과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황민경(오른쪽)이 30일 열린 컵대회 흥국생명과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기업은행에선 표승주와 미들 블로커 김현정이 각각 14, 12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육서영도 9점, 미들 블로커 최정민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 김수지 그리고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빠진 자리를 잘 메우지 못했다.

세 선수는 부상, 컨디션 저하 등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선 뛰지 않는다. 흥국생명은 이날 정윤주만 11점을 기록, 유일한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김미연이 8점, 두 미들 블로커인 이주아와 김나희가 각각 6점씩을 냈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27.4%에 그칠 정도로 공격을 잘 풀어가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황민경, 표승주, 육서영, 김현정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IBK기업은행 최정민(오른쪽)이 30일 열린 컵대회 흥국생명과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최정민(오른쪽)이 30일 열린 컵대회 흥국생명과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도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11-15로 끌려가던 가운데 정윤주가 3연속 득점을 올려 14-1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황민경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점수로 연결, 흥국생명 흐름이 끊겼다. 여기에 김현정이 흥국생명 공격을 가로막았고 상대 범실과 김현정, 황민경의 오픈 공격이 통해 20-14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기업은행은 세트 후반 23-17까지 치고 나갔다. 그런데 흥국생명은 다시 한 번 따라붙었다.

김미연이 황민경이 때린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박현주의 스파이크에 이어 육서영이 공격 범실을 해 21-23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이번에도 황민경이 흐름을 끊었다. 그는 시간차 공격에 성공, 기업은행은 24-21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다음 랠리에서는 김현정이 김미연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30일 열린 컵대회 IBK기업은행과 경기에 앞서 코트에서 몸을 풀고 있다. 김연경을 비롯해 흥국생명 김수지, 김해란은 이번 대회에선 뛰지 않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김연경이 30일 열린 컵대회 IBK기업은행과 경기에 앞서 코트에서 몸을 풀고 있다. 김연경을 비롯해 흥국생명 김수지, 김해란은 이번 대회에선 뛰지 않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세트 중반 10-4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김미연과 김나희를 앞세워 12-16까지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기업은행은 육서영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최정민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에 성공, 19-12로 다시 치고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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