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로봇이 더 복잡한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새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왔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더 똑똑한 로봇을 위한 새 인공지능(AI) 모델인 로보틱스 트랜스포머 2(RT-2)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지난해 구글이 공개한 RT-1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RT-1은 로봇이 물건을 집고, 놓고, 서랍을 여는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모델이다.
이번에 구글이 새로 공개한 RT-2는 로봇이 인터넷상의 이미지와 정보를 습득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훈련하는 모델이다. RT-2는 예를 들어 쓰레기 버리기와 같은 작업을 로봇이 이해하도록 훈련한다. 인간에게 쓰레기를 줍는 일은 단순하지만 로봇은 어떤 것이 쓰레기인지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줍고 버리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이 돼야 한다.
RT-2는 로봇이 이를 위해 단계별로 훈련받지 않았더라도 인터넷상에 나오는 시각적 정보 등을 이용해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 새 모델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2배의 성능을 보였다고 구글은 강조했다.
뉴욕타임즈(NYT)는 구글이 이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출시하거나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 모델로 훈련한 로봇은 창고나 가정에서 비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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