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검사가 불구속 기소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로 진혜원(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를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진 검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고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적었다. 또 게시글 말미에 'Prosetitute'라는 글을 남겨 매춘부를 의미하는 'prostitute'에 빗대 조롱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같은 논란에 진 검사는 Prosetitute는 검사를 의미하는 'prosecutor'와 기관을 의미하는 'institute'를 합성한 '검찰 조직'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5월 법무부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한편 진혜원 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이유로 지난해 3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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