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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위성통신사업 '본격화'...8월 국경간공급승인 제출 가닥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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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간공급 협정, 원웹과 구두상 기 협의 상태…"빠른 시일 내 서비스 개시 상호 공감"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방산전자 시스템 기업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을 본격화한다. 오는 8월 중 원웹 측과 국경간공급협정(Distribution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하고 정부에 협정서를 제출키로 가닥을 잡았다. 영국 원웹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한화시스템이 국내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정부로부터 국경간공급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한 한화시스템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가상도 [사진=한화시스템]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한 한화시스템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가상도 [사진=한화시스템]

30일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 우주사업팀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일정상으로는 오는 8월 중 원웹과 국경간공급협정을 체결하고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양사간 협정서를 제출해 국경간공급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경간공급 협정은) 이미 구두상으로는 원웹 측과 기 협의된 상태"라며 "원웹 측도 빠른 시일 내 국경간공급 협정을 맺고 서비스를 개시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과기정통부로부터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군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B2B 통신 서비스에도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회선설비를 보유하지 않은 기간통신사업자인 만큼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지는 않지만 원웹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이 국내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정부로부터 국경간공급에 대한 허가를 얻어야 한다. 직접 통신 서비스가 아닌 영국 원웹의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친 이후 정부에 국경간공급 협정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아직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협정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아직 관할국에 제출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이 이르면 8월 중 협정을 체결하고 정부와의 국경간공급 승인 프로세스를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한화시스템 신사업 중 저궤도 위성사업이 가장 먼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은 원웹이 주파수 대역을 이미 확보한 만큼 신규 먹거리를 발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시스템 측은 "통신망을 깔 수 없는 지역에서도 원활하게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21년 영국 원웹에 3억달러(당시 약 345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원웹은 지난 5월 기준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해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했다.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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