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전년 대비 약 22만톤 감축했다.
28일 LG전자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스코프1)와 간접 온실가스(스코프2)는 92만7천 톤이었다. 2021년(115만2천 톤)과 비교하면 22만5천 톤 감소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에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50% 감축시킨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03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육불화황(SF6) 가스 처리 시설 및 탄소펀드 투자를 진행하고,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탄소 배출량 감축 장치 도입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8.2%를 기록했다. 오는 2030년까지 60%, 2050년까지는 100%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한다. 앞서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 가입도 완료했다.
아울러 고효율·친환경 기술 적용을 확대해 제품 사용단계 탄소 저감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 제품의 기능단위 탄소배출량은 지난 2020년 대비 13.1% 줄었다.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도 늘렸다. 지난해 52개국 87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총 47만2천876톤으로 2006년부터 누적 회수량은 399만2천768톤이다. 제품에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3만2천987톤으로 2021년과 비교해 약 25%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주요 1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에너지사용량 및 탄소배출량 현황의 3자 검증을 완료했다"며 "올해부터는 협력사 대상 탄소중립 대응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기준 총 152개사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