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절친 침착맨 "말하면 의도와 달리 전달될 것 같아…기다려달라"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웹툰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이 절친인 주호민 작가의 특수교사 신고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튜버 침착맨은 28일 라이브 방송에서 "호민이 형 관련해서 궁금한 분도 계시고 한데, 절친한 지인으로 굉장히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슈가) 막 뜨겁고 하니까 일단은 좀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내가 이렇게, 저렇게 말을 해도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기다려달라"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앞서 주호민은 자폐 성향이 있는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가 자기 아들을 학대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주호민의 신고로 직위 해제됐으며,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주호민의 대응이 과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호민의 아들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먼저 분리 조치된 점, 주호민 부부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녹음기를 넣어 아들을 등교시킨 점 등이 추가로 드러나며 주호민을 향한 비판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다른 학부모들과 교사들 역시 아동학대는 없었다며 A씨를 비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호민은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