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경상남도 창녕군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와 붉은점모시나비 증식·방사 기술교류와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창녕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낙인 경상남도 창녕군수와 차종명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의 증식·방사와 생활사별 모니터링 결과 공유, 유지관리 관련 기술지원,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경상북도 청송군의 임하댐 저수구역 내 다양한 생물 서식지를 조성하는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붉은점모시나비 방사·정착도 이 복원사업의 일환이다.
창녕생태곤충원은 지난해 복원에 성공한 붉은점모시나비 외에도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대모잠자리, 두점박이사슴벌레, 물장군도 복원해 증식 중이다.
성낙인 경상남도 창녕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로 다시 한번 인간은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으로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 환경이 잘 마련돼 과업을 꼭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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