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제일기획에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광고 시장 위축에도 성장률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6천원에서 하향 조정한 2만3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4천24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률이 상회한 것은 국내 부문이 전망치를 6.5% 상회한 점에 기인하며 광고 예산이 축소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1.3%의 성장률로 방어했다. 해외 사업은 유럽·인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성장을 지속한 힘든 업황에서도 미국과 중국 중심의 비계열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12.1% 상승이라는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디지털 매출은 전년 대비 14%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2%포인트 확대된 54%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닷컴 사업 확대·이스토어 운영 고도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엔데믹 가속화로 ATL 매출도 30% 비중을 유지하며 선전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ATL의 경우 상반기 매출 비중은 16%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 경기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점, 주력시자인 미국과 중국에서 닷컴 확장, 비계열 신규 광고주 영입, 통합 서비스 확대, 성장산업 전문성 강화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핵심 투자 포인트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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