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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마트 에어돔, 무더위 속 시원한 축구장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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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팀 시설 이용, 전국 40건에 이르는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 사계절 전천후 축구장 시설인 '스마트 에어돔'이 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스마트 에어돔은 지난 2월 초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300여 단체(팀)가 시설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지자체 또는 관련 기관 견학도 40건을 포함해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 스마트에어돔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경주 스마트에어돔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스마트에어돔 내부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 잔디 축구장(105×68m) 1면과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강화 훈련에 보탬이 되는 모래훈련장(9×25m)이 있다.

특히 여름철 24℃, 겨울철 18℃, 습도 50% 등 1년 365일 쾌적한 운동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이용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5월 열린 화랑대기 U-10 축구 페스티벌에서는 정식 경기 외 축구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스마트 에어돔에서 프리킥‧트래핑 챌린지 등의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다음 달까지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일정으로 인해 대관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시는 이번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시 무더운 여름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다양한 팀들이 빠짐없이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을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스마트 에어돔에서 친선경기를 위해 모인 한 동호인은 "뜨거운 여름철 선크림도 바르지 않고 시원한 바람 아래 축구를 할 수 있어 신선한 매력을 느낀다"며 "향후 스마트 에어돔이 추가 조성돼 전국의 축구 동호인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경기를 개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어돔 사용료는 축구장 1회 2시간 기준 평일주간 10만원, 평일야간과 주말 20만원이다. 부대시설 이용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 스마트 에어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체육진흥과 에어돔구장 운영TF팀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최근 체류형 관광이 떠오르고 있는데, 스마트 에어돔이야말로 전지훈련 유치로 선수단이 지역에서 머무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며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쳐 스포츠 메카 도시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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