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경상남도 남해군은 죽방렴 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홍보활동을 펼쳐 온 남해군 지족초등학교 학생들이 남해군청에서 장충남 군수와 만났다고 27일 밝혔다.
지족초 5∼6년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죽방렴소년단’을 구성해 지역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족초 학생들은 남해 죽방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해 온 남해군의 활동 사항을 경청한 데 이어 자율적으로 펼쳐온 그간의 홍보활동을 장 군수에게 소개했다. 또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재료까지 구입한 ‘죽방렴 키트’를 장 군수와 함께 제작했다.

남해군의 죽방렴 어업은 500년 동안 이어온 원시어로 방법으로, 선조들의 지혜와 얼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업 유산이다.
해양수산부는 죽방렴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2015)로 지정한 바 있으며, 남해군은 지난해 3월부터 남해 죽방렴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자원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남해군은 그 결과물을 정리해 지난달 16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제안서를 최종 제출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우리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활동이 대견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죽방렴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돼 남해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는 날을 함께 기대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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