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삼성SDI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시나리오별 대응을 지속하며,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27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IRA와 관련해 "외국우려집단 규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에 대비해 시나리오별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핵심 광물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북미에서 리사이클 광물 비중이 올해는 40%, 2027년까지는 매년 10%씩 늘려가야 한다"며 "올해와 2024년에는 핵심 광물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리튬 중심으로 호주나 북미,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를 활용해 조건을 충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 내 배터리 부품 생산 조건과 관련해서는 "미주 생산을 시작하는 2025년에는 북미산 비중 60% 이상 충족하고 그 비중을 매년 10%씩 확대해야 한다"며 "북미 진출 협력사와의 협의를 통해 모듈 공정의 현지화, 셀, 분리막, 전해액 공급사 현지 진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