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삼성SDI가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해 복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손미카엘 부사장은 27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전고체 개발에 대해 "개발 일정은 일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6월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고객향 샘플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의 데모 차량에 탑재할 계획도 구체적으로 협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손 부사장은 이어 "구체적인 고객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2027년 양산 일정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복수의 완성차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겔 타입의 반고체 전해질이 아닌 완전 고체 전해질을 기반으로 해 최고의 안전성 확보를 추구하고 있다. 동시에 이온 전도도가 가장 높은 황화물계 기술을 채택하고 니켈 함유량을 94%까지 늘린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와 독자적인 실버 카본 음극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손 부사장은 "이온 전도도가 가장 높은 기술을 채택해 니켈 함유량을 94%까지 높였다"며 "2027년 양산 목표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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