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 시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오는 27일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불펜 투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그동안 재활을 해왔다. 올해 들어 라이브 피칭, 불펜 투구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 등 복귀 준비를 위한 단계를 착실히 밟았다.
그리고 지난 25일부터 소속팀 원정 경기에 동행하고 있다. MLB 닷컴은 "현역 선수 로스터 등록에 앞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복귀 청신호는 이 뿐 만이 아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도 MLB 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복귀는 꽤 가까워졌다"며 "불펜 투구를 마치면 그 시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불펜 투구를 오랜만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그는 2012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MLB에 데뷔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2019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계약했다.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을 던지는 건 201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의 MLB 복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4연전 기간이 유력해보인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로 졌다. 다저스는 7-7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10회말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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