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영천시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후유증(롱 코비드)을 호소하는 지역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폐CT 검사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완치 후 호흡기 증상이 지속되나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천시민이며 폐CT 검사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현재 300여 명의 시민이 폐CT 검사비를 지원받아 협약병원인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했으며, 폐뿐만 아니라, 심장, 갑상선, 담낭 등 다양한 곳의 이상을 발견했다. 신청인 중 한 명은 폐암을 조기 발견해 수술 치료를 받고 보건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7.5%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1.6%가 코로나19 후유증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불안감 해소와 경제적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었다 등이 있었다.
지원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고, 신분증 지참 후 보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보건과 감염병대응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폐CT 검사비 지원사업으로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는 지역주민의 합병증을 조기 발견하고 불안감을 해소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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