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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6.25 낙동강 방어선 주역 백선엽·워커 방패연으로 부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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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다시 떠오른 호국의 별' 연 날리기 행사 개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오는 28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광장에서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주역인 국군 1사단장 백선엽(1920~2020), 미8군 사령관 월튼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 연날리기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김리진(99)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과 이창석(82) 대한민국예술연협회장은 최근 칠곡군청을 찾아 김재욱 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다시 떠오른 호국의 별'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창석 대한민국예술연협회장, 김재욱 칠곡군수,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왼쪽부터)이 방패연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칠곡군]
이창석 대한민국예술연협회장, 김재욱 칠곡군수,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왼쪽부터)이 방패연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칠곡군]

간담회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참전했던 100세를 바라보는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경기도 동두천에서 칠곡군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의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워커 장군과 백선엽 장군의 희생과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의미를 알리고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일깨우는 행사다.

이창석 예술연협회장은 고인의 모습과 명언이 담긴 가로·세로 5m 크기의 대형 방패연을 제작해 띄우며, 지역 청소년은 평화를 기원하며 태극기 문양이 담긴 가오리연으로 낙동강을 수 놓는다.

한국전쟁 당시 고인과 함께 싸운 백선엽 장군은 타계 직전 "평택의 미군 부대를 찾아 부대 내 워커 장군 동상 앞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유언을 남길 만큼 워커 장군과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부터 대를 이어 친분을 이어왔던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와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워커도 연날리기 행사에 참여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칠곡에서 시작된 한미 동맹이 미래 지향적 포괄적 동맹으로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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