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입니다. 인재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합니다."
현장 경영에 본격 나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앞으로 인재 경영에 더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3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1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열린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 기념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또 한국교통대학교(충북 충주시), 한국승강기대학교(경남 거창군)와 인재 육성 및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장학금과 실습교육용 승강기를 기부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자회사, 협력사,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승강기산업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인재 아카데미'의 책임 ▲직무(영업 등 7개 트랙)스쿨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 방향 ▲자회사 및 협력사(설치, 서비스, 구매) 인재채용 및 육성 ▲기업-대학 상생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람'을 모든 가치의 중심에 두고자 한다"며 "우리 제품을 만드는 직원,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 우리 회사의 미래에 투자하는 주주와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훌륭한 인재를 영입하더라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조직은 시너지를 만들 수 없다"며 "미래인재 아카데미는 인재 영입이 아닌 '인재 경영'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타운홀미팅 후 임직원들과 식사를 겸한 오찬 간담회도 진행했다. 또 고객케어센터, R&D센터, 건립 중인 테스트 타워 현장, 공장동, 기숙사 등을 두루 살피며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장 경영을 진행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미래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고 수준의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며 선도적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미래인재 아카데미'를 개관했다. 또 한국교통대, 한국승강기대, 협력사 등과 이곳을 통해 상생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미래인재 아카데미'는 3개의 교육장과 2개의 부품 실습장, 4개 호기의 설치 실습장으로 구성됐다. 승강기 전문 기술교육은 물론 영업, 제조, 구매, 품질, 연구개발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채용 연계, 교육과정 개발 등을 추진한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2015년 경기도 이천에서 개원한 기술교육원을 충주 스마트 캠퍼스 이전과 함께 '미래인재 아카데미'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K-승강기 인재 육성을 위한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대학,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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