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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추모 성금 모금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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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최고위회의 앞서 해병장병 애도
김기현 "숙연한 마음으로 최대한 예우해야…2차피해 막아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수해로 인한 사망 피해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수해로 인한 사망 피해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지난 19일 수색작업 중 숨진 해병대원에 대한 추모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수색 활동 중에 순직하신 해병대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국민의힘 현역의원 일동이 추모 성금을 모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직한 해병장병에 대한 정부여당 차원의 지원 계획에 대해선 "아직까진 성금 모금 외에는 다른 사항은 논의된 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수색 활동이 아직 끝난 것도 아니고, 현재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활동을 언급하기에 앞서서 희생되신 분에 대한 애도의 마음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책임 소재를 밝히는 것은) 다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순직한 해병대원을 애도하기 위해 묵념하기도 했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집중 호우 피해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 장병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겐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열하는 부모님의 절규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은 수색 구조와 피해 복구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 고인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숙연한 마음으로 기리고 최대한 예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우리나라의 젊은 남성들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닌, 숭고하고 영웅적인 일이다. 장병들의 인권을 지키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직한 해병대원이 구명조끼를 비롯해 아무런 구호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현장에 투입된 것에 대한 책임자 문책과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불어난 강물 속에서 수색작업에 나섰는데, 어떻게 구명조끼조차 지급되지 않았는지 국민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관련 매뉴얼이 있는데 지키지 않았다면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 부분이고, 만약 없다면 없는 대로 더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난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만큼, '재난이 또 다른 죽음'을 불러오는 비극도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A 일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분쯤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남단 100m 지점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후 저녁 11시 10분 실종 지점에서 5.8km 떨어진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고, 마린온 헬기로 포항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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