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순조로운 여객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천원을 유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 3조4천535억원, 영업이익 4천49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제 여객 공급좌석킬로미터(ASK)는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대비 83%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선 여객수익(Yield)은 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에 따른 거리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23원을 전망하나, PR클래스 판매 호조와 견조한 여행 수요에 기반해 높은 운임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물 운송 사업은 운임 하락과 수송량 감소 흐름 이어지나, 전체 매출액(별도)에서 화물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6%까지 낮아지며 지난 2017~2019년 평균 23% 수준에 근접했다"며 "3분기에는 화물 비중이 23%까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3분기에도 증편과 대형기 투입 효과로 ASK가 소폭 증가하고 성수기의 견조한 여객 수요에 따른 운임 상승도 기대된다"며 "EU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발표가 10월로 순연되며 3분기에는 오롯이 사상 최고 여객 실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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