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물폭탄에 1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 등의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여기에 17일과 18일 최고 100~200mm의 비가 예보 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전북도 재난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전북지역 강우량은 17일 오전 5시 현재 군산시 484㎜로 최고를 기록하는 등 전북 평균 297.1㎜의 강우량을 보였다.
또 오는 18일까지 100~200㎜ 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은 14개 모든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폭우로 전북지역에서는 익산시 웅포면 60대 남성이 실종됐다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와 함께 익산시 산북천 붕괴 위험으로 용암면 10개을에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9개 시군 424세대 753명이 주택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대피 중이다.
또 익산 금마 도로가 파손되는 등 도로 7건과 하천 14건, 문화재 7건, 산사태 14건의 피해를 낳았다.
아울러 농경지 1만4천579ha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주택 98채와 차량 3대, 축사 35동 등이 폭우 피해를 당했다.
전북 재난재해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재대본 3단계를 가동 중이며,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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