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14일 모델Y의 후륜구동(RWD)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이 차량 가격은 국내 전기차 보조금 100% 기준인 5천700만원보다 낮은 5천600만원대로 책정됐다. 보조금 지원과 현재 테슬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천 프로그램 할인 혜택까지 적용받으면 4천만원 후반 혹은 5천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모델Y는 테슬라의 중형 전기 SUV로 이번에 새로 출시된 RWD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는 한국 인증 기준 최대 350k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이르는 시간은 6.9초이고 최고 속도는 217km/h다.
모델3 후륜구동 모델과 같이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60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델Y는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시트 구성은 5인승으로 최대 2천158ℓ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색상은 ▲펄 화이트 멀티 코트 ▲솔리드 블랙 ▲미드 나이트 실버 메탈릭 ▲딥 블루 메탈릭 ▲레드 멀티 코트 등 총 다섯 가지다. 휠은 19인 제미니 휠과 20인치 인덕션 휠을 적용할 수 있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올 블랙과 블랙&화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모델Y의 주문은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인도 시기는 올해 3분기로 예상된다. 7월 중 전국 테슬라 스토어에서 차량 시승이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고시 제2023-132호를 통해 국내 전기자동차 항목에 테슬라 모델Y RWD를 추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 주주총회에서 "모델Y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모델Y는 전기차 최초로 내연기관 차를 제치고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테슬라는 "모델3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면, 모델Y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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