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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2개 시군 호우경보…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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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주, 부안, 김제 등 산사태 주의보 발효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군산과 고창, 부안 등 12개 시군에 대해 호우경보, 남원, 장수 등 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현재 전북 강우량은 군산지역이 108.1mm로 최고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도내 평균 54.4㎜를 기록했다.

전북도 청사. [사진=전라북도]

기상청은 앞으로 15일까지 전북지역에 100~250mm의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14일 오전 4시를 기해 재대본 3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또 부안과 김제, 완주, 전주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폭우로 인명 피해는 없는데 진안군 정천면에서 산사태가 발생,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주천변과 정읍천변 등 둔치 주차장 8개소의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10개 공원 133개 탐방로도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

아울러 전북지역을 운항 중인 격포~위도를 비롯한 5개 전체 항로가 통제 중이며, 전체 하천 산책로도 이용할 수 없다.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와 관련해 “산사태 우려지역과 침수 우려가 높은 농경지 등에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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