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글로벌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테크 기업 버넥트가 지난 10~1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5천원~1만3천600원) 상단 초과인 1만6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천930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경쟁률은 1천824.09대 1로 공모금액은 3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천739억원이다.
버넥트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만든 산업용 XR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버넥트는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NICE평가정보·한국기술신용평가) 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원격협업 ▲콘텐츠제작·적용 ▲디지털트윈 등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을 영위 중인 한화, 삼성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버넥트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많은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린다. 버넥트는 산업 현장에 일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보다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보탬이 되겠다"며 이어 "더욱 더 고도화된 제품과 플랫폼을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며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버넥트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사업·플랫폼 구축 ▲해외 진출 다각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기술개발(R&D) 인력 충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7~18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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