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가 여름철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통시장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7~8월 많은 강수량과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오천시장, 죽도시장, 구룡포시장 등을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했다.
전통시장 내 감전 우려가 있는 오래된 전선을 정리하고, 침수의 우려가 있는 곳에 대한 배수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포항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 회장단과 만나 전통시장 호우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집중호우 기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체 안전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상인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집중호우 기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름철 물기가 많을 때 감전의 위험이 높은 노후 전선 정비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힌남노 태풍으로 오천시장 등 전통시장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는 안전한 시장 환경 구축을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해 복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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