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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3 재건축 고발전으로 비화…조합원이 서울시 공무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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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시는 설계공모 참여한 희림건축 고발 "제시 용적률은 사기미수" 적시
조합원 "조합에 확인도 없이 서울시가 민간업체 고발…명백한 업무 방해 행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지구 가운데 가장 큰 압구정3지구 재건축이 설계용역업체 선정 단계부터 고발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서울시가 압구정3구역 설계 공모에 참여한 건축사 두 곳을 사기미수 및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한 이후 일부 조합원이 맞고발로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13일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원은 서울시가 확정되지 않은 공모안을 문제 삼아 조합의 확인도 없이 민간업체를 고발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이날 오전 서울시 관계자를 '정상적인 총회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

13일 오전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원이 서울시가 확정되지 않은 공모안을 문제 삼아 조합의 확인도 없이 민간업체를 고발한 것은 부당하고 정상적인 총회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서울시 관계자를 직접 고발하기 위해 서울 중구 중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곽영래 기자 [사진=아이뉴스24 ]
13일 오전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원이 서울시가 확정되지 않은 공모안을 문제 삼아 조합의 확인도 없이 민간업체를 고발한 것은 부당하고 정상적인 총회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서울시 관계자를 직접 고발하기 위해 서울 중구 중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곽영래 기자 [사진=아이뉴스24 ]

조합원이자 고발인인 A씨는 "서울시가 확정되지 않은 공모안을 문제 삼아 조합의 확인도 없이 민간업체를 고발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에 정상적인 총회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서울시 관계자를 직접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일한 내용으로 서울시 관계자를 고발할 예정인 조합원들이 다수 있다"며 "시의 불합리한 행위에 조합원들이 의견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시는 설계가 두 곳을 시가 제시한 용적률에 부합하지 않는 설계안으로 조합원과 주민 등을 현혹했다는 혐의(사기미수와 업무 방해 등)로 강동경찰서와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설계사 측은 "공모 지침과 관련 법령을 준수해 공정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고발을 철회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압구정3구역 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압구정3구역 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한편,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의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총회는 15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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