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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Q 흑자전환 가능-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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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0.75만→0.9만 '상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삼성중공업이 2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이라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7천500원에서 상향 조정한 9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이 13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사진= 삼성중공업]
메리츠증권이 13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사진= 삼성중공업]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3% 상승한 2조1천29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84억원을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2% 오른 8조2천74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천550억원을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상반기 후판가 협상에 따른 비용발생은 없다고 추정했으며 드릴쉽 재고자산 4기의 평가이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천312.8원으로 1분기말 대비 9원 상승했기 때문이다. 해양부문 실적 기여는 2분기까지는 없다고 추정했으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수주 받은 ZFLNG 매출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그는 "올해와 내년 코랄 술(Coral Sul) 2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델핀(Delfin) FLNG 1호기, Delfin FLNG 2호기 등 3기의 FLNG 수주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기본설계(FEED) 계약한 Ksi Lisims FLNG는 2025년 수주 기대감으로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해에 FLNG를 2기씩 수주하면 시장의 계약가격을 반영했을 때 해양부문에서만 연간 30억달러씩 확보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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