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상반기 매출이 반도체 시장 침체 속에 4년 만에 감소했다.
11일 TSM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이 9천894억7천400만 대만달러(약 40조9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5% 줄어든 수준이다.
TSMC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휴대폰, TV 등 완제품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TSMC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셈이다.
TSMC의 지난달 매출도 1천564억400만 대만달러로 전월 대비 11.4%나 감소했다.
TSMC는 "인공지능(AI) 개발로 대형 고객사의 주문이 크게 늘었다"면서도 "주력인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이 더디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세한 실적은 20일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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