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북미·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전도사로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통해 뷰티스킨의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시기도 극복한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뷰티스킨은 브랜드에서 제조, 유통, 사업까지 내재화해 성장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더마코스메틱 컨셉인 원진브랜드와 비건·자연주의 컨셉인 유리드 브랜드 등이 있다. 사업 비중은 제조와 브랜드가 각각 30%, 유통이 40%로 구성됐다. 국내외 매출 비중은 내수 60%, 수출이 40%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 해외 시장에서 성공 사례가 있어, 증시 상장과 해외 진출의 본격적인 성장이 내부 성장 모멘텀이다.
김 대표는 “업계 선도적인 '왕홍(중국의 인터넷 스타) 마케팅' 전략이 주효해 과거 원진 브랜드 매출(2017년 60억원→2019년 500억원)을 급격히 신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한한령·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해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시장 개화에 발맞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조 생산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방식(ODM) 부문에서 국내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사와 5년~10년 이상의 거래를 지속하고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뷰티스킨은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연평균 21.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뷰티스킨의 지난해 매출액은 547억7천100만원으로 전년(411억6천400만원) 대비 33.1% 증가했다. 내부에선 매출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 유통 마케팅 확대에 당분간 집중할 계획이다. 유통 마케팅 분야의 경우, 북미 시장 최대 리테일 체인 대기업 티제이맥스를 통해 중국 시장에 국한됐던 매출 비중을 북미로 확대했다. 티제이맥스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5천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또 러시아 최대 리테일 체인 대기업 레뚜알로도 밴더사로 등록되는 등 올해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레뚜알은 러시아 1위 뷰티 편집숍이다. 일본은 최대 직구 사이트 큐텐에 입점했다.
이번 조달 자금 조달도 생산능력 확충과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다. 뷰티스킨은 이번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R&D), 생산 능력(CAPA) 확대, 브랜드 마케팅 등에 적극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김종수 대표는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해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을 모두 만족했다”며 “공모자금(92억~106억원)도 제조시설 리모델링과 생산장비 구입 등에 사용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뷰티스킨의 총 공모주식 수는 44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천~2만4천원이다. 예상 공모 조달 규모는 약 92억~106억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이달 13~1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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