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경상남도 창녕군은 최근 경남연구원과 함께 ‘창녕의 가야 비화’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창녕지역은 진흥왕척경비의 비자벌과 삼국사기의 비사벌·비자화 삼국유사의 비화가’가 있던 지역이다. 창녕군은 고대 정치체에 대한 성격 규명을 위해 창녕지역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조사됐던 고고학적 성과 중 경관과 무덤, 철기, 토기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고대 창녕지역 정치체 성격과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토론을 펼쳤다.
이성주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4명의 발표자와 5명의 토론자가 창녕 비화가야를 이끌었던 중심세력과 독자적인 기술 등에 대해 토론했다.
창녕군은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 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노력해왔다. 특히 창녕군은 지난 5월 세계유산 자문기구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았고,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대하고 있다.
성낙인 경상남도 창녕군수는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비화가야의 가치와 정체성을 알리고,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창녕이 역사문화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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